길에 나서면 피할 수 없는 자동차 소음, 배기가스 못지않은 도로 위 공해 요소입니다. <br /> <br />엔진 대신 모터를 쓰는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는 이런 소음 또한 크게 줄여서 박수를 받지만,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. <br /> <br />조용해서 사고를 피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이른바 '스몸비'들이 위험해지는 것은 물론 특히 시각장애인들에겐 조용한 차가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레이첼 냅츠거 / 시각장애인 : (시각장애인은) 엔진 소리를 듣고 길을 건너도 되는지 아는 건데, 엔진을 없앤다면 혼자 다니기가 많이 어려워지는 것이죠.] <br /> <br />때문에, 차가 오는 걸 알아차릴 수 있도록 일부러 소리를 내도록 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음향 차량 경보 시스템(AVAS). <br /> <br />어떤 소리를 내는 게 좋을지도 많은 테스트를 거쳤습니다. <br /> <br />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을 동원해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좋은 소리를 찾았는데 대부분 기존 차량의 엔진 소리와 비슷하면서 거부감이 적은 소리가 선택됐습니다. <br /> <br />항상 소리를 내는 게 아니라, 차량이 저속으로 움직일 때만 냅니다. <br /> <br />빠를 땐 필요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이아인 서필드 / 차량 소음·진동 분야 기술 전문가 : 시속 20~30km 이상 올라가면, 타이어와 아스팔트의 소음, 공기 소음 등이 생기기 때문에(소음을 낼 필요가 없습니다.)] <br /> <br />유럽 연합은 이달부터 나오는 모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에 이 같은 장치를 달고 나오도록 의무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ㅣ기정훈 <br />영상편집ㅣ김성환 <br />자막뉴스ㅣ류청희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70816414154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